제주도의 중심 도시인 제주시에 있는 가성비 갑 찐맛집 돼지갈비와 빼놓을 수 없는 흑돼지 맛집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나만 알고 싶은 곳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곳은 공유해야 제맛이지! 우선 첫번째로 추천할 곳은 제목에 나와있는 제주도 맛집 추천, 돼지갈비 5500원 극강의 가성비 맛집 “오뚜기갈비” / 두번째 추천 맛집은 제주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흑돼지 맛집으로 이미 유명해서 누구나 가는 흑돼지 집이 아닌 제주시 구좌에 위치한 “고기굽는해녀”
제주시는 도시의 혼잡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있는 장소이면서 제주도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다양한 관광 명소, 문화적인 장소, 그리고 먹거리로 유명하지요~
오뚜기갈비
돼지고기구이 (제주 제주시 용남길27 돼지고기구이)
제주도 맛집 추천, 돼지갈비 5500원



노포식당, 오뚜기갈비는 대로변 골목에 위치해있고 가게 옆에 작은 외부 주차장이 있기에 여기에 주차하면 편하다. 여기는 제주도민 찐맛집이라 관광객들보단 역시 동네주민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거의 우리 테이블 빼곤 다 동네 주민인 듯한 느낌이었다.
자리를 안내받고 가격표를 보고 뜨헉.. 알고 갔지만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더 저렴하다.. 2인이 방문했고 먹으면서 부족하면 더 주문하려고 우선 갈비 3대만 주문했는데 2인은 5대를 기본으로 시켜야 한다고 하셨다. (하긴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선 기본 주문 규칙이 있어야 이 가격으로 식당이 잘 유지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3대에서 5대로 바꾸어서 돼지양념갈비 3대, 생갈비 2대를 주문했다 !
밑반찬은 파채, 묵, 오이미역냉국, 양배추샐러드, 묵 무침(?), 김치, 상추, 멜젓도 주셨다. 또, 서비스로 된장찌개도 주셨는데 안에 두부와 게가 한가득 들어가 있고 맛있었다. 서비스라고해서 건더기도 없는 국물만 맛보는 된장찌개가 아닌 혜자스러운 찌개였다ㅎ 반찬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하나같이 다 맛있다.
드디어 기다리던 생갈비 2대와 돼지갈비 3대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또 돼지갈비에 돼지껍데기도 서비스로 주셨고, 고기 퀄리티도 좋아보여서 먹음직스러웠다.
생갈비 고기에 잡내라던가 냄새가 하나도 안나고 보들보들 부드럽고 쵹쵹하고 맛있었다. 돼지갈비 양념이 달지 않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맛있는 옛날 돼지갈비 양념 맛이라 맛있었다. 달거나, 짜거나, 독특한 갈비맛이 아니라 동네 갈빗집에서 흔히 파는 갈비맛의 정석이랄까..??
제주도 주민분들은 갈비 실컷드시고 남으면 구워 놓은 것도, 생으로 남은 갈비도 포장해 가시지만 우린 여행객이라 포장할 수가 없어서 그냥 쿨하게 남기고 계산하고 떠났다 ! (눈치나 부담 주지 않으시고 편하게 포장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 실제로 다들 포장해가시는 분들이 훨씬 많으셔요)
실컷 배터지게 냉면, 음료수, 고기, 밥까지 먹어도 39,000원인가? 나와서 좋은 가격 맛있는 음식에 너무 만족하고 돌아갔다 ㅎㅎ 제주시에서 한끼 해결하는데 ☆왕추천한다☆
번외) 여름이라 그런지 실내는 무지덥다. 에어컨 따로 없고 선풍기를 군데군데 틀어주시는데 그래도 좀 덥긴하지만 불에 굽는 갈비를 먹으니 이정도는 어디나 그럴 것이라고 생각되긴 한다 !
고기굽는해녀
흑돼지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한동로1길 25 1층)



고기굽는해녀는 제주시 구좌읍 대로변 옆길에 위치해있다. 여기는 특이하게 한동지몽이라는 펜션과 붙어있다 그래서 그 앞 작은 외부 주차장에 주차해놓으면 된다 ! 펜션과 고깃집을 사장님이 같이 운영하시는걸까..? 아무튼 우리는 원래 제주도에 유명한 숙성 흑돼지 숙소에 가려고 했었는데 구좌읍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제주도민이 가는 숨은 흑돼지 맛집을 찾아버렸다..! 들어가기 전부터 사람들이 복작복작 있었는데 딱 한테이블 남아있었고 그 테이블에 운 좋게 우리가 앉을 수 있었다. 우리 다음으로 오신분들부턴 살짝 웨이팅 ~
밑반찬으론 된장찌개를 서비스로 주셨고 파절이, 김치, 쌈무, 깻잎, 샐러드, 상추 그리고 흑돼지를 감칠맛나게 해줄 각종 양념들이 함께 나왔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 무척 중요하다 ! 갈치젓, 와사비, 소금, 멜젓 합격~!
고기굽는해녀에 들어가면 입구에 숙성되고있는 흑돼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이렇게 탁 트인곳에 믿음직스럽게 보이니 먹음직스럽고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기분이었다. 고기는 사장님(?) 직원(?)이 직접 구워주신다. 알맞고 맛있게 익혀서 부위 설명과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 설명해주셧고 먹는순간 육즙 팡팡 진짜 맛있어서 돈 하나도 안아까웠다. ㅋㅋㅋㅋ
고기먹을때 비빔냉면 같이먹는걸 좋아해서 시켰는데 여기 비냉도 맛이 좋았다. 반찬은 추가로 달라고 하면 계속 주신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밑반찬과 주력 상품인 흑돼지가 맛있어버리니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잡내도 안나고 육즙이 진짜 미쳤당.. 바삭바삭 육즙팡 겉바속촉 느낌..?
고기굽는해녀는 고기도 맛있지만 고기먹고 딱 나오면 뷰가 진짜 좋다. 제주 시골갬성이 폴폴 나는 뷰를 볼 수 있다. 간드러지게 사진까지 한방 찍고나니 캬.. 고기맛집 사진맛집이 따로 없구먼~~